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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기대어 나를 안다

혼자서도 행복한 그림 이야기

아이들이 대학 입시를 치르던 시기, 공부는 아이들이 하는데 엄마인 나도 아이들 못지 않게 힘들었습니다. 어떻게 길 안내를 해 주어야 할 지 몰라 갈팡질팡했습니다. 하루하루가 힘들던 어느 날 우연히 눈에 띈 그림을 한참동안 들여다보았습니다. 마음이 평온해지며 알 수 없는 전율이 저 깊은 곳에서부터 차오름을 느꼈습니다. 조용히 그림을 보노라면 어느 순간 그림이 내 마음을 알아준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저 그림이 담고 있는 한순간을 바라볼 뿐인데 어느 새 내 삶의 어느 순간 혹은 어느 장소로 유영해 가고 있음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림이 내게 말을 걸어오는 순간이지요. 그럴 때 가만히 나를 안아주고 도닥여주고 쓰다듬어줍니다. 그림을 보며 나와 관계된 사람들과 물건들에 얽힌 시간을 떠올려 ..
아이들이 대학 입시를 치르던 시기, 공부는 아이들이 하는데 엄마인 나도 아이들 못지 않게 힘들었습니다. 어떻게 길 안내를 해 주어야 할 지 몰라 갈팡질팡했습니다. 하루하루가 힘들던 어느 날 우연히 눈에 띈 그림을 한참동안 들여다보았습니다. 마음이 평온해지며 알 수 없는 전율이 저 깊은 곳에서부터 차오름을 느꼈습니다.

조용히 그림을 보노라면 어느 순간 그림이 내 마음을 알아준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저 그림이 담고 있는 한순간을 바라볼 뿐인데 어느 새 내 삶의 어느 순간 혹은 어느 장소로 유영해 가고 있음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림이 내게 말을 걸어오는 순간이지요.

그럴 때 가만히 나를 안아주고 도닥여주고 쓰다듬어줍니다. 그림을 보며 나와 관계된 사람들과 물건들에 얽힌 시간을 떠올려 봅니다. 혹은 기쁘고 혹은 즐거웠지요. 혹은 슬프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했습니다. 그 시간이 어떤 시간이었든 그 안으로 들어갔다 나오는 시간은 치유와 감사의 시간이 됩니다.

이 책은 그런 시간들을 모은 작은 기록입니다. 그림과 함께 하는 자서전적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한 장의 그림을 통해 나를 만나고 그림과 나 사이에 흐르던 시간들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그림에 기대어 나를 알아가고, 내 모습 그대로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여정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일본에서 태어나 여섯살에 제주에 오다.
제주에서 고등학교 졸업

대학에 입학하면서 서울살이를 시작하다.
이 후 서울에서 살고 있다.

두 아이를 낳고 키우며 수학을 가르치는 일을 시작하여
지금도 현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림에 관심이 많아 책과 여행을 통한 그림 감상으로 위로 받는 삶을 살다,
치매 어머니를 위해 실버미술상담사 자격증 공부를 하며 그림 그리는 일을 시작하게 되다.
현재 수학을 가르치고 그림을 그리며 실버미술 강사 일에도 발을 들여놓게 되다.

실버미술 상담사 1급, 아동미술 지도사 1급,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동상
대한민국회화대전 특선 수상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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